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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쓰기]6

겨울날의 위로 겨울날의 위로김재영따사롭던 날들 속에알아채지 못했던 적막함들 매서운 북서풍 바람 소리에잠에서 깨어나 우는 갓난아이처럼 한 겨울의 내 마음 속은비로소 공포와 무력함을 느끼며애써 희망의 소리 쥐어보지만 손 끝에서 느껴지는 건되돌릴 수 없는 뜨거운 눈물과한 잔의 뜨거운 커피일 뿐 그런 나를 고요하게 해준 건겨울날 봄이 되어준한잔의 따뜻한 커피일 뿐 2024. 12. 29.
< 가을 바람 > 창작 시 쓰기 가을 바람 김재영 가을 바람 끝에는 항상 그대가 살아요 내 얼굴을 만지는 향기롭던 그 손길처럼 코 끝을 스쳐가는 가을 바람 끝에는 우리의 추억이 살아요 우리의 계절이 살아요 2024. 1. 3.
< 미안함 > 창작 시 쓰기 미안함 김재영 내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된 행동으로 마른 잎에 상처를 주었네 내 어리석은 마음에 잘못된 행동으로 껍질 위에 상처를 주었네 이미 돌아서버린 11월의 가을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네 부서진 낙엽을 보면 내 마음은 불로 지진 듯 한없이 타들어가네 미안함에 몸서리치며 그리워하는 가을을 안고 후회에 얼굴을 묻는다. 2023. 12. 28.
< 파랑새 > 창작 시 쓰기 파랑새 김재영 파랑새야 파랑새야 높이나는 푸른새야 너는 기억하니 우연히 처마 밑에 둥지에서 울어대던 작은 너의 목소리가 파랑새야 파랑새야 멀리나는 사랑새야 너는 후련하니 따뜻한 손아귀로 너의 얼굴 품어주던 작은 나의 소망들이 날아가네 그래 그래 가거라 니 뜻대로 가거라 나를 떠나 나는 기억하겠지 나는 떠올리겠지 야속한 파랑새를 푸르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때 마다. 그러다가 보면 이젠 하늘 전체가 다 야속해보이려나?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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