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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쓰기]

< 미안함 > 창작 시 쓰기

by 재블_zeble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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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

김재영

 

 

내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된 행동으로

마른 잎에 상처를 주었네

 

내 어리석은 마음에

잘못된 행동으로

껍질 위에 상처를 주었네

 

이미 돌아서버린

11월의 가을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네

 

부서진 낙엽을 보면

내 마음은 불로 지진 듯

한없이 타들어가네

 

미안함에 몸서리치며

그리워하는 가을을 안고

후회에 얼굴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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